중고차 살때 주의점 필수 체크리스트 자동차 구매를 고민하다 보면 최근 신차 구매 대기 시간이 워낙 길어진 점과, 금전적인 부분 때문에 많은 분들이 중고차를 알아보게 되는데요. 그런데 중고차를 살 때면 덜컥 겁부터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직도 허위 매물을 미끼로 거래를 유도 다하여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있고, 모델, 주행 거리와 차량 상태 시세에 맞는 금액인지, 사고 나서 돈이 더 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실 텐데요. 중고차 살때 필수 체크리스트 정리해 보겠습니다.
중고차 살때 필수 체크리스트
국토교통부 자동차365 중고차시세 확인 바로가기 |
중고차를 살 때 가장 먼저 알아보아야 할 것은 내가 살 차량의 평균 시세 입니다. 기본적인 시세를 알고 있으면, 터무니 없이 싸게 올려 고객을 낚는 허위 매물에도 속지 않을 수 있으며, 반대로 시세보다 비싸게 파는 경우도 피할 수 있습니다.
차량 평균 시세 확인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자동차365 무료 중고차 시세 확인 페이지에서 중고차의 평균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 포함 신차 또한 구입부터 폐차까지 주기 별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정부 주체 운영 사이트입니다.
평균 시세를 확인 했다면 중고차 매매 사이트를 검색해서, 원하는 차량 모델, 색상, 연식, 옵션, 마지막으로 가격 까지 한번 더 확인합니다. 원하는 모델을 찾았다면 몇 가지 체크해야 되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 판매 금액
- 주행거리
- 차량등록번호
- 중고차 성능 점검기록부
- 사고 이력 (침수차 포함)
위 항목들을 체크합니다. 주행거리 체크는 영업용 차량으로 혹사 당한 차를 구별하기 위함이라 보시면 됩니다. 보통의 승용차가 1년 기준 15,000 ~ 18,000km 주행 한다고 예를 들어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너무 많은 차들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사고 이력 조회
아무래도 중고차는 무사고 차량을 더 선호하는 가격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한번 사고가 나서 크게 수리한 적이 있는 차량은 안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수리 비용도 더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구매를 원하는 차량의 사고이력조회를 반드시 먼저 해보신 후 센터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고지한 사고 이력과 차이가 있거나 숨긴 경우가 있다면 계약 직전이라도 우선 멈춘 후 재고를 해야 합니다.
보험개발원 주관 카히스토리 홈페이지 에서 무료로 사고 이력 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내 차도 아니고, 차량 정보도 모르는데 가능하냐구요? 차량번호만 알고 있으면 무료로 조회가 가능합니다.
홈페이지 접속 후 차량번호 입력 만으로 연간 5회 무료로 사고 이력 조회가 가능하니 업체 방문 전 반드시 무료로 조회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차량 필수 체크리스트
사고 이력 조회까지 끝났다면 이제 직접 차량을 보고 외관 및 성능을 체크할 차례 입니다. 기본적으로 중고차 매매 업체를 방문 할 때는 날이 화창하여 해가 좋은 날 야외에서 방문 하도록 합니다.
차량 외관 점검
가장 먼저 차량의 외부를 점검합니다. 날씨가 좋고 햇빛이 좋은 날 야외에서 점검을 하라는 이유는 외부에 난 기스도 잘 보이고, 차량 도장 상태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혹 지하 주차장 같은 곳에서 확인 하는 경우도 있는데 딜러에게 얘기하여 외부에서 보도록 합니다.
- 차량 외부 상태 확인
- 차량 하체 부분 확인
- 바퀴 휠 상태 확인
이 외에도 차량 앞 번호판 부착된 곳 아래 등 도장이 끝나는 부분의 쓸림, 부식, 상처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시운전
차량은 구입하기 전 반드시 시운전을 요청해야 합니다. 시동을 켠 채로 내부 상태를 확인 하시면서, 에어컨, 브레이크, 엔진 소리 등을 체크하시면 됩니다. 특히 운전 도중 엔진 소리에 에 특이점이 있는지 확인 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럴 때 주위에 차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없다면, 최소 시운전을 하면서 엑셀도 밟아보고, 브레이크도 밟아보면서 제동은 잘 되는지, 브레이크 후면 등은 잘 들어오는지 등 체크하면 됩니다.
- 시동을 켤 때 rpm이 750 ~ 850 사이에서 유지되는지 확인
- 엔진 소음 및 차체 떨림이 심한지 확인 (핸들 손으로 잡으셔도 됩니다)
- 시 운전을 하면서 엑셀, 브레이크, 기어변속에 이상 없는지 확인(특히 기어 변속 시 충격, 걸림 등이 있는지 확인, 미션 상태가 안 좋을 수 있음)
- 깜빡이, 라이트, 후미 등, 브레이크 등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
- 에어컨 및 히터 등 잘 되는지 확인(특히 냄새 확인)
이 외에도 차량 내부 옵션에 따라 썬루프, 열시트, 냉풍시트, 후방카메라 등 눈에 보이는 건 한번씩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차량 엔진룸 확인
마지막으로 본네트를 열고 차량 엔진룸을 확인할 차례 입니다. 사실 엔진룸은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뭐가 뭔지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기본적인 체크는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배터리 상태 확인
- 엔진 소리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떨리는지 확인 (잘 모르겠다면 안정적 인지만 보세요, 리드미컬 하지 않고 뭔가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 없어야 합니다)
- 엔진 내부에서 오일 누수가 있는지 확인
- 엔진룸 테두리의 볼트 색깔 확인 (풀어진 자국이 있다면 수리 가능성 있음)
침수차 여부 확인
마지막으로 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차량 침수여부 확인 입니다. 침수차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 안전벨트 끝까지 잡아 당겨서 얼룩 및 냄새 확인(아니면 너무 새 것 같으면 의심)
- 운전석 바닥 매트 치운 후 얼룩, 흙, 냄새 확인
- 시거잭과 주유구에 녹이 슬어있는지 확인
- 국토교통부 주관 카 히스토리 에서 침수차 조회
보험개발원 주관 카히스토리에서 침수 자동차 여부를 무료로 조회 할 수 있습니다. +무료폐차사고조회, 자동차보험료조회도 가능하니 방문 전 구입할 차량의 등록번호로 미리 조회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계약 시 차량 대금은 반드시 딜러의 명의나 개인 명의로 보내시면 안되고, 차량 계약자 명의(중고차 업체)로 보내셔야 향후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보상을 받기 수월해집니다.
그리고 차에 대해서 정말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케이카, 엔카 등의 큰 중고차 업체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큰 기업이다 보니 허위 매물 피해 사례가 없다고 알려져 있으며, 몇 일 타본 후 무료 환불 제도 등을 운영하는 곳도 있으니. 2~3일 타보면서 성능 점검을 한 후 중고차를 구입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