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라면 버리지 마세요. 소비기한, 유통기한의 차이를 알면 새는 돈을 막을 수 있습니다. 라면처럼 대량으로 구입해 집에 채워두는 식품들은 유통기한이 지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지금까지 유통기한 지난 라면들은 다 버리셨나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통기한 지난 라면은 먹을 수 있습니다. 바로 소비기한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유통기한 지난 라면
식품 의약부 안전처 식품정보 검색 바로가기 |
우리가 먹는 식품들은 모두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들은 이제까지 모두 버려 왔답니다.
2023년부터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폐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비 기한 표시제를 실시하게 됩니다.
그러면! 유통기한 VS 소비기한 이 둘의 차이점을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통기한 VS 소비기한
- 유통기한 : 소비자에게 판매 할 수 있는 기간 (유통할 수 있는 기간)
- 소비기한 : 식품을 먹어도 괜찮은 최종 기한 (소비해도 되는 기간, 즉 먹어도 되는 기간)
※ 우리가 음식을 먹어도 되는 기간은 소비기한이라는 것인데요. 저조차도 지금껏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알고 많은 음식, 라면들을 폐기해 왔습니다.
생각해보니 무척 아깝네요.
유통기한 지난 라면 언제까지 먹어도 될까?
이제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기한을 봐야 한다는 것은 다들 아셨을 겁니다. 그럼 라면의 소비기한은 언제일까요?
라면은 유통기한이 지난 후부터 6개월이 소비기한이 됩니다.
단, 주의 하실 부분은 제조사에서 권장한 방식대로 보관을 하였을 경우 최대의 소비 기한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시를 들어볼까요? 대부분의 라면 보관 방식은
- 직사광선을 피할 것
-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할 것
- 벌레나 냄새의 영향을 받기 쉬우므로 보관에 주의할 것
등의 내용들이 적혀 있습니다. 위 내용을 지켜서 보관할 때 소비기한이 6개월 이란 얘기지요.
하지만! 햇볕이 쨍짱한 곳에 라면을 바짝 잘 말려뒀거나, 먹으려고 꺼내보니 라면 봉지에 벌레 구멍 같은 게 숭숭 생겨 있다면? 소비기한이고 뭐고 당연히 먹지 말아야겠죠?
좀 더 극단적인 예시를 들어 보겠습니다. 계란의 소비기한은 유통기한이 지난 후 3주 입니다.
하지만, 냉장고에 흔들림 없이 잘 보관했을 때의 소비기한이 3주라는 얘기지 따뜻한 방안에 보관했을 때 먹으면 응급실 가거나 그날 밤은 화장실에서 자야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식품의 특성에 맞는 적합한 보관 방식을 반드시 지키면서 소비기한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정보 검색 페이지로 바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내가 자주 먹는 식품들을 검색해 소비기한을 명확하게 알고 넘어갑시다.
식품 별 소비기한 알아보기
- 요거트 : 유통기한 지난 후 10일
- 계란 : 유통기한 지난 후 25일
- 우유 : 개봉하지 않은 것에 한해서 30일
- 두부 : 유통기한 지난 후 90일
- 식빵 : 유통기한 지난 후 20일
- 치즈 : 유통기한 지난 후 70일
- 냉동만두 : 유통기한 지난 후 1년
- 라면 : 6개월 (8개월 까지도 괜찮다고 하는데 이쯤 되면 기름 냄새가 좀 느껴지더라구요)
※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적합하게 보관하거나, 개봉하지 않은 것에 한해서 소비기한을 지키시기 바라며, 만약 개봉 시 평소와 다른 냄새나 맛이 느껴진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정확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한을 알게 되면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라면 같은 식품들을 버리는 일이 없어질 것입니다.
앞으로는 소비기한을 확인하여 폐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도록 합시다.
※ 함께 보면 좋은 글들